자가면역질환? 구내염 경험자의 조언

구내염은 구강 내벽인 구강 점막의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입니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까지 생기는 병으로 상태는 급성 또는 만성일 수 있으며 감염, 자극물, 알레르기 및 자가면역 장애와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내염

구내염이 생기는 원인

구내염은 사람에 따라 발병원인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의 경험으로는 자가면역 장애로 생기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가면역 장애 유무를 알려면 가까운 병원, 류마티스 내과에 가셔서 유전자 혈액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구내염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생기면 반드시 혈액 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내염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은 루프스, 크론병, 베체트병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내염이 생기는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감염: 바이러스, 세균 및 진균 감염은 모두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자극: 담배, 술, 뜨거운 음식 등 자극에 노출되면 구내염이 생길 수 있으며 화학 약물, 항생제 및 진통제와 같은 특정 약물도 구내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음식, 약물 및 구강 위생 제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구내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 외상: 혀, 또는 뺨을 깨물었을 경우나 의치를 착용하는 등 입에 외상을 입으면 구내염이 생깁니다.
• 영양 결핍: 비타민 B12, 철, 엽산과 같은 특정 비타민과 미네랄의 결핍은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정서적, 육체적 피로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신체가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는 감염 및 기타 요인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구내염 치료

• 약물: 구내염의 유형에 따라 약물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한 구내염에는 항바이러스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는 효모 감염으로 인한 구강 아구창에 처방될 수 있으며 구내염을 유발하는 세균 감염에는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진통제와 같은 약물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 생활습관 개선: 담배, 술이나나 매운 음식과 같은 입안을 자극하는 음식물을 피하면 입안의 염증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칫솔질과 치실 사용을 통해 깨끗한 구강 위생을 유지하면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민간요법: 구내염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요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따뜻한 소금물로 입을 헹구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베이킹소다와 물의 혼합물을 사용하여 입을 헹구고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입 바깥쪽을 냉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영양제: 영양 결핍으로 인한 구내염의 경우는 비타민 B12, 엽산 및 철분 보충제를 드시기 바랍니다.

구내염 경험자의 조언

저의 경험이 모든 구내염 환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일년 365일 중 거의 300일을 구내염을 달고 살고 있었습니다.  구내염이 생기면 가장 힘든 것이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특히, 고춧가루가 들어 있는 매콤한 음식과 김치는 거의 먹을 수 없었고 심한 경우에는 대화 조차 할 수 없어 삶의 질이 점점 낮아졌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도 영향을 받는 상태까지 이르렀습니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각종 구내염 연고와 알보칠 같은 액체의 약물도 사용하였지만 근본적으로 구내염이 생긴 이후 할 수 있는 것들이기에 고민 끝에 류마티스 내과를 찾게 되었고 유전자 혈액 검사를 통해 자가면역 질환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처방받은 약물을 매일 복용하며 이전보다는 나은 삶의 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선 구내염이 이전에 비해 생기지 않아 좋고 음식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이 구내염이 자주 생기시는 분들은 빨리 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추천드립니다.